[이·팔 전쟁] 이스라엘군, 가자 통제지역 하마스 터널 파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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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이르 골란 전 IDF 부참모총장은 이와 관련, 육군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숨어 대기하고 있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이 터널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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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히브리어 현지 매체 '왈라'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육군 공병대가 터널과 부비트랩을 폭파하고 하마스 대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폭발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 사령부의 한 고위 장교는 "우리가 통제권을 장악한 지역에서 공병들의 작전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입구와 터널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널은 죽음의 구역이 될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곳을 선택한 그들은 터널에서 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 공병대가 이미 100여 개의 터널을 파괴했으며 이는 공군 공습을 받은 터널을 제외한 수치라고 왈라는 전했다.
야이르 골란 전 IDF 부참모총장은 이와 관련, 육군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숨어 대기하고 있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이 터널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구를 찾아 봉쇄하거나 연기를 주입해 적을 나오게 할 수 있다"며 "터널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그러면서 "IDF는 터널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있다"며 "하마스가 터널 안에 남을 경우 터널들은 죽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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