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바랐는데” 간절함에도 ‘슈퍼캐치’에 막힌 아쉬움, KT 오윤석 “가을야구 오래하고 싶다”[PO3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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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 했을 때 '제발'하는 간절함 컸다."
오윤석은 "프로 선수라면 금방 털어내고 앞으로 있을 상황을 더 잘 준비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늘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내게 상황이 주어진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T에 와서 계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내가 좀 더 성장을 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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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비디오판독 했을 때 ‘제발’하는 간절함 컸다.”
어차피 지나간 경기다. 누구보다 간절했고 아쉬움도 컸지만 금방 털어냈다. 지금은 이대로 가을야구를 끝내지 않겠다는 각오만 남았다. KT 내야수 오윤석(31)의 진심이다.
오윤석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2023 KBO PO 3차전을 앞두고 만나 지난 PO 2차전 9회 말 마지막 타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수원 NC와의 PO 2차전에서 오윤석은 8회 말 이호연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무사 2,3루에서 오윤석은 NC의 불펜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뽑아내며 1-3을 만들었다.
그리고 2-3, 한 점차로 따라 붙은 9회 말 2사 만루에서 오윤석은 두 번째 타석에 올라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과 맞붙었다. 이용찬의 4구째 포크볼에 방망이를 돌렸고, 빗맞은 타구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NC 유격수 김주원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KT의 2-3 패배.
오윤석은 “당연히 아쉬운 상황이었다. 솔직히 야구를 하면서 그런 상황이 몇 번이나 있을까도 싶었다”며 “사실 9회 말 당시 (배)정대를 무조건 거르고 나와 승부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긴장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마음 먹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맞는 순간, 빗맞기도 했고 방망이도 부서졌다. 그런데 코스가 좋아서 나름 기대를 했다”며 “김주원 선수가 너무 타이밍 좋게 잘잡았다. 솔직히 노바운드로 잡힌 것을 봤는데 비디오판독을 하길래 난 또 ‘제발, 제발’하며 간절히 바랐다. 많이 아쉬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미 지나간 경기라도 아쉬움이 남는다. 2차전을 역전승 했다면 이번 PO 시리즈의 분위기 자체를 KT가 가져올 수 있었다는 생각에서다. 그래도 끝까지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사실 이날 3차전에서 패한다면 KT의 가을야구는 끝이다. 희박하지만 ‘패·패·승·승·승’ 역스윕의 희망을 품는다.
오윤석은 “프로 선수라면 금방 털어내고 앞으로 있을 상황을 더 잘 준비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늘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내게 상황이 주어진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T에 와서 계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내가 좀 더 성장을 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큰 무대에서 긴장보다는 내가 무엇을 해야 될지에 집중하게 되더라. 또 처음에는 가을 분위기를 마냥 좋다고 즐겼는데, 지금은 짧게 끝내고 싶지 않다. 진짜 가을야구를 최대한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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