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엘리베이터 들어간 여성 타깃 성범죄…고교생 구속기소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1.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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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처음 보는 10대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고교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틀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처음 보는 10대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고교생이 재판에 회부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군을 구속기소했다.

A군은 지난달 5일 오후 9시 50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인 6일 오후 9시 5분께 수원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또 40여분 뒤인 9시 50분께에는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범행 장소와 전체 범행 과정에서의 행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군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 관련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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