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 신고 쭉쭉' 김민선, 이상화 넘어 올림픽 정상 꿈꾼다

2023. 11. 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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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 빙속여제' 김민선이 새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 스케이트화와 함께 이상화의 세계신기록과 올림픽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성이 울리자마자 폭발적인 질주를 시작한 김민선은 38초 05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상인 이상화가 갖고 있는 태릉스케이트장 500m 최고 기록과는 불과 0.3초 차입니다.

10년째 안 깨진 이상화의 세계신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게 김민선의 올 시즌 목표입니다.

약점인 스타트 보완을 위해 반응 속도와 근력 강화에 집중한 김민선이 첫 100m 구간 기록만 앞당긴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의정부시청) - "지난 시즌에도 세계 기록에 한발 다가갔다는 느낌을 드렸는데 이번 시즌에 좀 더 한발 더 다가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올 시즌에는 새 스케이트화를 신고 달립니다.

빙상 선수에게 신발을 바꾸는 것은 큰 모험이지만,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년 동계올림픽 정상에 오르기 위해 진화를 시도합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의정부시청) - "색도 마음에 들고 저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 색이어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위해 미리 바꿨다…."

지난 시즌 월드컵 5연패를 이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노 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던 김민선.

올 시즌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밀라노 동계올림픽까지 쭉쭉 내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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