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웃긴가요?…진지한 작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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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는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크고 과장된 동작 때문에 몸개그 같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이민준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기발한 동작으로 작전지시를 내립니다.
보는 이들은 웃음이 나오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동작은 크고 과장돼야 멀리 있는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고, 독특할수록 상대에게 간파당하지 않습니다.
이중엔 상대를 속이는 동작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무래도 2명은 이 팀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가 봐요."
거대한 그림판도 등장합니다.
매번 작전이 바뀌는 미식축구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지시는 경기의 핵심입니다.
한 시즌간 수행하는 작전의 수는 책으로 만들 정도로 많습니다.
전술의 핵심인 쿼터백 대부분은 작전 요약본을 손목에 차고 나옵니다.
쿼터백이 쉬지 않고 동료들과 소통해야 작전에 혼선이 없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작은 스크린이 부착된 헬멧이 등장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이 스크린을 통해 작전 지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앤더슨 / 갤로뎃대학교 선수]
"헬멧을 쓰고 작전을 눈으로 처음보았을 때는 정말 세상의 짐이 덜어진 것 같았어요."
과학기술이 또 하나의 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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