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풀리자마자 또 '팔레스타인 지지'...마인츠는 '고소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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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 지지 논란으로 인한 징계가 철회되자마자 자신의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엘 가지는 1일 자신의 SNS에 "나의 발언에 후회가 없다. 용서를 구하지도 않는다. 어떤 국가도 국제법 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라는 글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입장에 후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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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와르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 지지 논란으로 인한 징계가 철회되자마자 자신의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인츠는 고소장까지 접수했다고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엘 가지는 클럽으로부터 사면받은 지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에 대한 잔혹한 테러 공격에 대한 글을 올려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매체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마인츠 검찰청은 증오심을 선동하고 범죄를 묵인한 혐의로 엘 가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민감하다. 축구계에서도 이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건 분쟁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다. 이것은 대량학살이고 우리는 그것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울 것이다”라고 작성한 글을 게시했다.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뜻이었다.
마인츠는 엘 가지의 행동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했다. 마인츠는 지난 달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는 훈련과 경기에서 엘 가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엘 가지의 SNS 게시물에 대한 조치다. 엘 가지는 중동 간 분쟁에 대해 구단이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을 보였다. 조치에 앞서 보드진과 선수 간의 상세한 논의가 있었다"고 공식 발표하며, 엘 가지에게 출장 금지를 내렸다.
이후 지난 달 30일, 마인츠는 엘 가지의 사면을 알렸다. 엘 가지와 충분한 대화를 거쳤으며, 그의 실수를 용서하고 다시 기회를 준다는 뜻을 밝혔다.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린 것을 후회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48시간 만에 엘 가지가 돌발 행동을 보였다. 엘 가지는 1일 자신의 SNS에 "나의 발언에 후회가 없다. 용서를 구하지도 않는다. 어떤 국가도 국제법 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라는 글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입장에 후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논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매체는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구단은 현재 선수 자격 정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마인츠가 엘 가지의 징계를 재검토중인 것을 알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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