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미래 교통수단 한눈에 ‘미래 모빌리티’
[KBS 부산]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오던 이동 수단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도심을 날아 다니는 이 비행체는 이미 공식허가시험까지 마쳐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탑승자가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관제탑에서 미리 목적지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항공택배가 가능합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전기수직이착륙비행체도 전시됐습니다.
헬리콥터와 비슷하지만 승객이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소음이 적고 전기 동력이어서 친환경적입니다.
에어택시를 타면 어떤 기분인지 가상체험도 하며 가까운 미래를 느껴봅니다.
[조한결/대구성화여자고등학교 학생 : "예전 과학 상상대회에서나 그림으로 그렸던 이동 수단들이 실제로 이렇게 실현되고 있고, 설명도 듣고 실제 장비들도 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새로웠어요."]
국립부산과학관이 마련한 '미래 모빌리티'특별전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기획됐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이동수단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기술 원리뿐 아니라 윤리문제까지 고민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박예진/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 연구원 :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학생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미래 모빌리티가 내가 타게 될 그런 모빌리티에 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울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알려진 하이퍼루프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20분만에 가는 속도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반려견뿐 아니라 재난지원, 물류배송까지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4족 보행 로봇은 전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입니다.
BTS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공연도 하고 전시장을 누비며 관람객에게 애교도 부립니다.
전시장 한쪽 편에서는 미래 이동수단을 레고로 만들어 보고 상상 속 교통수단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김영환/국립부산과학관 관장 : "이 특별전을 통해서 인간이 어떻게 공간이라고 하는 물리적 한계를 또 제약을 극복해 나가는지를 탐색해 보고,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고 갈 창의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부산과학관뿐 아니라 국립중앙과학관, 국립항공박물관, KAIST,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 기관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문화톡톡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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