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서 국토정중앙면 야산서 산불···특수·공중진화대 투입해 진화 중
최승현 기자 2023. 11. 2. 19:51
2일 오후 4시 32분쯤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두무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특수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원 등 15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 헬기 3대는 이날 일몰 직후인 오후 5시 40분쯤 철수했다.
현재 산불은 해발 675m의 산 정상 부근에서 초속 5.2m의 바람을 타고 번지는 중이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민가와 2~3㎞가량 떨어진 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산발적으로 번지고 있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며 “현장에 투입된 특수진화대의 대원들이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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