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최고 영입'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네가 오지 않아도 달라진 토트넘 볼 거야"

신인섭 기자 2023. 11.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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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 이적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직접 공개했다.

이러한 메디슨이 토트넘 이적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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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 시즌 최고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 이적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직접 공개했다.

메디슨은 지난 6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과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다.

메디슨은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는 선수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급부상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지난 선수였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꽃피웠다.

지난 시즌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록 소속팀 레스터는 부진에 빠지며 18위로 강등당했지만, 메디슨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은 확실하게 해냈다. 득점력은 물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하며 킬러 패스를 찔러 주는 것도 일품이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이후에도 '축구 도사'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부터 2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3라운드 본머스를 상대로 토트넘 데뷔골을 신고했고, 이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매 경기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8월 PL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메디슨과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8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6년만에 경사였다. 토트넘은 2017년 4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이 이달의 감독상과 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토트넘은 6년 4개월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메디슨이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슨의 활약을 고려할 때 4,000만 파운드의 금액은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러한 메디슨이 토트넘 이적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공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일(한국시간) "메디슨이 토트넘에 이적한 뒤, 첼시가 그의 영입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첼시는 25세 이하의 선수 영입이라는 이적 전략 아래 26세의 메디슨 영입을 거절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아 다른 곳으로 이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메디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메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시한 비전에 마음을 열었다. 그는 'A League Of Their Own'와 인터뷰에서 "나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축구 스타일에 내가 얼마나 적당한지, 내 스타일과 포지션과 모든 종류의 세부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마지막에 그는 '음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좋았어, 근데 네가 오기로 결정하든 안 하든 너는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을 보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말한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이적해 일부가 될 수도 있고, 다른 곳으로 이적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토트넘은 바뀌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 가서 이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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