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체류했던 한국인 5명 일가족, 무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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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거주하고 있던 한국인 5명이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통해 탈출했다.
30일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1가족 5명)이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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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거주하고 있던 한국인 5명이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통해 탈출했다.
30일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1가족 5명)이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만이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 및 이집트 내 체류 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개인정보에 해당해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했으며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자 국경 당국이 15개 국가 596명으로 구성된 2차 대피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중에 한국인 5명이 포함됐다. 또한 400명이 미국 국적자엿으며, 벨기에 국적자가 50명, 그리스 국적 24명, 크로아티아 국적 23명, 헝가리 20명, 네덜란드 20명 등이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그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상대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같은 달 27일부터는 지상전도 진행했다.
이에 가자 지구 내 외국인 및 팔레스타인 민간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국제사회에서 제기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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