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4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전망”

이강진 2023. 11. 2.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4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약 165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소는 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두 분기 연속으로 전기보다 상승하고, 상승 폭도 늘려가고 있어 수출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2.7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 하락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1.4포인트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4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약 165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소는 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두 분기 연속으로 전기보다 상승하고, 상승 폭도 늘려가고 있어 수출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2.7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 하락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1.4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선행지수 구성 지표인 수출 대상국 경기, 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 기계 수주액 등도 두 분기 연속 전기 대비 올랐다.

연구소는 올해 4분기에 미국 경기 호조가 지속하고 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와 수출 물가가 상승하는 등 수출 경기 회복 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4분기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제조업 신규 주문 증가 및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다섯 분기 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하고,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반도체 시장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 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4일부터 일주일 동안 538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화 환율 불안정’이 각각 39.8%로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32.47%),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 공세(27.1%), 근로 시간 단축 및 인건비 상승(1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