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인자 리커창 영결식 참석…中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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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1,2기에서 국무원 총리를 지낸 리커창 전 총리의 영결식이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결식에 직접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관영방송 CC(중국중앙)TV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열린 리 전 총리의 시신 화장과 영결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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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허리 세번 굽혀 조의 표시
리커창 정치적 스승 후진타오 전 주석은 참석 대신 조화 보내
시진핑 집권 1,2기에서 국무원 총리를 지낸 리커창 전 총리의 영결식이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결식에 직접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관영방송 CC(중국중앙)TV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열린 리 전 총리의 시신 화장과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시 주석은 물론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주석,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앙서기처 제1서기, 딩쉐샹 국무원 상무부총리, 리시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국가 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신화통신은 "바바오산 혁명묘지 예당은 장엄하고 엄숙한 채 슬픈 곡조가 맴돌았다"며 "예당 위에는 검은 바탕에 '리커창 동지를 침통하게 애도한다'는 흰색 글자가 적혀 걸렸다"고 영결식 상황을 설명했다.
또, CC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화장 전 리 전 총리 시신은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썼고, 흰색 침구 위에 누워 있었다. 시신은 붉은색 중국공산당 깃발로 덮여 있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9시쯤 영결식장을 찾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리 전 총리 시신 앞에서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한 뒤 유족과 손을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리 전 총리의 정치적 스승이자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을 이끌어온 후진타오 전 주석은 직접 참석하는 대신 조화를 보냈다.
신화사는 "당과 국가의 관련 지도 동지들이 차례로 (리 전 총리를) 송별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며 "당 중앙과 국가기관 관련 부문 책임 동지, 리커창 동지의 생전 친구, 고향 대표 또한 송별했다"고 보도했다.
신화사는 이와함께 '리커창 동지의 생애', '리커창 동지의 생애 사진' 등 리 전 총리와 관련된 특집 보도를 했다. 그동안 신화사를 비롯한 중국 관영매체들은 리 전 총리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애와 업적 등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내지 않아왔다.
한편, 바바오산 혁명 묘지의 화장터 인근에는 공안이 배치돼 차량을 통제하고, 일반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등 삼엄한 통제가 이뤄졌는데, 이는 시 주석을 비롯해 최고 지도부의 영결식 참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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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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