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리커창 유족, 철저한 사인 조사 요구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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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따르면 리커창의 유족은 고인이 심장마비로 급사했다는 공식 사인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또 리커창의 영결식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요주의 인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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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로 갑자기 사망한 리커창 전 중국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이 오늘 진행된 가운데, 앞서 그의 유족이 철저한 사인 조사를 요구했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따르면 리커창의 유족은 고인이 심장마비로 급사했다는 공식 사인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서 전직 신화통신 기자이자 공산당원인 구완밍은 인터넷에 올린 공개서한을 통해 리커창의 시신을 서둘러 화장하지 말고 비정상적인 사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니 부검 등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말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리커창이 그로부터 두 달만인 지난달 27일 급사한 것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VOA는 또 리커창의 영결식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요주의 인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한 인사는 VOA에 자신을 감시하는 공안 요원이 며칠 전부터 집 밖에 배치됐고 그에게 리커창의 죽음에 대해 논평하거나 외국 매체와 인터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톈안먼 시위에 참여했던 저명한 언론인인 가오위도 VOA에 자신이 리커창을 추모하러 나가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다른 이들과 교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경찰이 집 밖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권 운동가 후자와 리위 등에 대한 감시가 최근 더욱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활동가들은 며칠 전 아예 베이징 밖으로 강제로 내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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