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프로포폴 9.6ℓ등 181회 상습투약…대마 종용도
【 앵커멘트 】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가 2년간 프로포폴 9.6리터를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약 횟수도 181차례에 달하는데, 심지어 대마를 흡연하다 지인에게 들키자 대마 투약을 시키며 공범으로 만든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원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지난 9월) -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모든 답변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9.6리터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유 씨가 프로포폴 외에도 의료용 마약류인 미다졸람과 케타민 등을 투약한 걸로 확인했습니다.
또, 40여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천여 정을 불법 처방받았는데, 아버지와 누나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이외에도 검찰은 유 씨가 자신의 대마 흡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지인을 범죄에 끌어들인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지난 1월 유 씨가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던 걸 지인 A 씨가 보게 되자, A 씨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한번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며 대마 흡연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외에도 증거인멸교사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씨의 첫 재판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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