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땅값도 ‘들썩’…거래는 급감
[KBS 청주] [앵커]
최근 아파트 가격과 분양가 상승에 이에 땅값까지 오르면서 충북 지역 지가 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실수요는 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3분기 들어 충북 지역 땅값은 0.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분기 0.08%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것입니다.
충북지역 땅값은 지난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3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지가 지수도 통계가 시작된 87년 37.6으로 시작해 100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아파트 가격과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단독 주택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단독 주택 용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토지 용도별로 보면 주거지역과 도시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상승 폭이 컸지만 상업지역 등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 "(토지) 매매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경기도 안 좋아서 과연 토지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게 맞는가…."]
하지만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만 9천여 필지로 같은 기간 5년 평균치 보다 28.6% 감소하는 등 금리 상승과 건축자잿값 급등의 여파로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최윤우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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