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kt 구단 역사상 첫 단일 PS 홈런 2개 이상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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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28·kt wiz)가 kt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포스트시즌(PS)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됐다.
kt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친 타자는 두산 베어스와의 PO 2차전에서 3회 솔로포를 쏜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올해 배정대가 PO에서 홈런 두 방을 날리며 'kt 단일 PS 멀티 홈런 기록'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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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정대(28·kt wiz)가 kt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포스트시즌(PS)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됐다.
배정대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 NC 선발 태너 털리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10월 30일 PO 1차전에서 9회말 추격의 만루포를 쳤던 배정대는 3차전에서 이번 PO 2호 홈런을 작렬했다.
KBO리그 막내 구단 kt는 2015년 1군에 합류했고, 2020년 정규시즌 2위로 처음 PS 무대에 올랐다.
kt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친 타자는 두산 베어스와의 PO 2차전에서 3회 솔로포를 쏜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kt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PS에 진출했고, 꾸준히 홈런을 쳤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PS에서 홈런 2개 이상을 친 kt 타자는 없었다.
올해 배정대가 PO에서 홈런 두 방을 날리며 'kt 단일 PS 멀티 홈런 기록'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배정대는 kt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1년 마법사 군단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그는 kt 타자 중 PS 개인 통산 최다 홈런(3개) 기록도 보유 중이다. 배정대 외에는 가을 무대에서 kt 유니폼을 입고 홈런 2개 이상을 친 타자도 없다.
배정대의 홈런으로 kt는 이번 PO에서 처음으로 선취점도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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