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먹튀 추가할 뻔했네...441억에 영입 가능했는데 포기→PL '8경기 1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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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영입할 뻔했던 토트넘 훗스퍼.
클럽 브뤼헤, 본머스, 비야레알 등에서 활약한 단주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이브냉 스탠다드'에 따르면, 금액은 2700만 파운드(약 441억 원). 끝내 히샬리송이 살아나지 못한 토트넘은 단주마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만약 이번 시즌 단주마가 최고의 활약을 한다면, 그를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은 '최악의 선택'을 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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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영입할 뻔했던 토트넘 훗스퍼. 안 사서 다행이다.
잘하는 선수일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그런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이적료를 발생시킨 선수들이 다 기대에 부응한 것은 아니다. 토트넘 역시 그런 '사례'를 여러 번 겪었다. 대표적으로 탕귀 은돔벨레가 있으며 히샬리송, 다빈손 산체스,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활약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런 선수들을 흔히 '먹튀'라고 부른다.
그래도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이 '먹튀'가 된 것은 아니다. 또한 잠재적인 '먹튀'의 위험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단주마가 그러한 케이스다. 클럽 브뤼헤, 본머스, 비야레알 등에서 활약한 단주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를 향한 부담감은 늘어만 가는데 히샬리송의 부진이 이어지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결책으로서 그를 데려왔다.
어느 정도 기대를 받았다. 2022-23시즌 전반기엔 다소 부진했지만, 2021-22시즌엔 최고의 활약을 했기 때문. 당시 단주마는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서 16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비야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고 리버풀을 무너뜨릴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단주마는 날개를 펴지 못했다. 기회 자체가 적었다. 콘테 감독은 좀처럼 단주마를 활용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일찌감치 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엔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서 2골. 출전 시간은 20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단주마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영국 매체 '이브냉 스탠다드'에 따르면, 금액은 2700만 파운드(약 441억 원). 끝내 히샬리송이 살아나지 못한 토트넘은 단주마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비야레알로 돌아간 단주마.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만약 이번 시즌 단주마가 최고의 활약을 한다면, 그를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은 '최악의 선택'을 한 셈이 된다. 그러나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이었다. 단주마는 부활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1경기 2골. 확고한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도 못하며 어떠한 임팩트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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