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차기 회장 '2파전'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도전
23일 대의원 투표로 결정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제19대 한국프로골프(KPGA)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KPGA를 이끌 새로운 회장 선거는 현 구자철 회장과 김 고문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KPGA 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일인 2일 김 고문은 KPGA 사무실 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5000만원을 납부하고 공약서, 공약 이행 서약서, 추천서 등 필요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
현재 KPGA를 이끌고 있는 구 회장이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연임 의사를 밝힌 데 따라 두 후보는 대의원 총회 투표를 통해 희비가 갈리게 됐다.
김 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수석고문을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인 퍼스트티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9년 단독 후보로 출마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제18대 회장에 올랐던 구 회장은 현재 서울·경기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구 회장의 아버지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다.
제19대 회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KPGA빌딩에서 열리는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총회'에서 KPGA 대의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회장직을 두고 경선을 벌이는 건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회장 선출 방식은 대의원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로 정족수 과반이 참석해야 하고 위임은 불가하다. 또 전체 유효투표 중 과반의 표를 얻어야 선출될 수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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