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자지구 내 한국인 일가족 5명 이집트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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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 일가족 5명이 현지시각 11시 15분경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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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일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머물던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들은 이틀째 라파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 일가족 5명이 현지시각 11시 15분경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 및 이집트 내 체류 편의 제공 등 조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무력충돌 이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소통해 안전을 확인하였으며, 우리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토록 본부와 공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에 입국한 일가족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 만에 가자지구를 탈출했다.
이는 앞서 알자리라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보도된 이틀차 라파 통행로 대피 허용 명단 600명 가운데 한국인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40대 한국인 여성과 한국에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이들의 자녀 3명 등으 현지에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 머물던 한국 국적자는 이들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가자지구 교민 소재 파악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해당 일가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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