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NC 광팬이다, 나도 따라서 다이노스 응원한다” 노브레인 이성우 고향팀 향한 애정

최민우 기자 2023. 11. 2.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가 NC 다이노스 광팬이시다."

마지막으로 이성우는 "나는 아버지를 따라 응원팀이 바뀐다. 어렸을 때 친구들이 MBC 청룡을 응원해서 나도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 고향이 어디냐. 롯데 응원해라'라고 해서 그때는 롯데를 좋아했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NC를 응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도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NC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시구에 나선 노브레인. ⓒ창원,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아버지가 NC 다이노스 광팬이시다.”

NC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자로 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시구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노브레인은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성우는 “아버지가 NC 광팬이다. 매니저랑 함께 전력 분석을 할 정도로 야구에 진심이시다. 시구 요청이 들어왔을 때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르더라. 내가 정말 효도를 제대로 하는구나 싶었다. 또 시구를 한 뒤에는 공연까지 하게 돼 너무 기뻤다”며 시구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미 시구 경험이 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이성우는 “롯데에서 한 번 시구를 해봤다. 엉망진창이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도 그럴 것 같다. 기대는 하지 마라달라”며 웃었다.

NC의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노브레인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NC의 대표 응원가인 ‘마산 스트리트’의 저작자가 노브레인이다. 마산 출신인 이성우는 자신의 노래가 NC의 응원가로 쓰이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의 부친도 마찬가지다.

▲ 노브레인 ⓒ곽혜미 기자

이성우는 “마산 스트리트가 응원가로 쓰일 때는 나보다 아버지께서 더 좋아하셨다. 잠시 노래가 나오지 못할 때는 아버지가 더 슬퍼하셨다. 오늘 시구도 아버지가 더 좋아하셨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하시더라. 며칠 전부터 계속 전화와서 ‘연습은 하고 있나’ 물어보셨다. 기대를 크게 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NC뿐만 아니라 노브레인의 노래는 다른 구단의 응원가로도 널리 쓰인다. 정우용은 “많은 팀들이 우리 노래를 응원곡으로 쓴다더라. 우리는 사실 몰랐다. 기분이 더 좋았다. 창원 NC파크에서 울려 퍼지는 것도 좋지만, 다른 팀도 쓴다니까 더 좋았다”며 기뻐했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6연승을 내달렸고, 2020년 한국시리즈 4~6차전 승리까지 더해 9연승을 기록. 해태 타이거즈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성우도 NC의 연승 행진에 기뻐했다. 그는 “사실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시구자로 오려했다. 그렇지만 NC가 너무 연승을 해버려서 우리가 나설 기회가 없더라. 그래도 응원팀이 이겨 기뻤다”고 말했다.

▲ 노브레인 이성우 ⓒ곽혜미 기자

NC에서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손아섭과 예전에 촬영을 함께 한 적이 있다. 지난 추석 때도 마산에 와서 인사도 나눴다. 오영수와도 SNS 친구다. 손아섭이 우승 공약으로 팬들에게 고기를 구워준다고 했는데, 나도 와서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우는 “나는 아버지를 따라 응원팀이 바뀐다. 어렸을 때 친구들이 MBC 청룡을 응원해서 나도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 고향이 어디냐. 롯데 응원해라’라고 해서 그때는 롯데를 좋아했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NC를 응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도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NC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창원NC파크 매진 전경 관중석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