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 경기도민이 더 싫어해…66%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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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서울에 편입하는 계획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특히 주요 관심지역인 수도권의 반대 의견이 평균보다도 더 높았다.
특히 주요 관심 지역인 인천·경기가 65.8%로 반대 의견이 많았고, 서울의 경우에도 60.6%로 반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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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서울에 편입하는 계획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특히 주요 관심지역인 수도권의 반대 의견이 평균보다도 더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를 서울 편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는 응답이 58.6%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1.5%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로 조사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관심 지역인 인천·경기가 65.8%로 반대 의견이 많았고, 서울의 경우에도 60.6%로 반대가 우세했다. 찬성 의견은 각각 23.7%, 32.6%로 이보다 적었다.
이외에 대전·충청·세종(반대 67.5%, 찬성 25.5%), 부산·울산·경남(52.9%, 41.1%), 광주·전남·전북(45.3%, 34.5%)도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와 찬성 의견이 각각 45.7%, 44.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18~29세(74.5%), 30대(66.5%), 40대(64.2%), 50대(60.1%), 60대(50.7%) 순으로 '반대한다'는 답이 더 많았다.
70세 이상은 찬성과 반대 각각 49.9%, 32.8%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따지면 중도층과 진보층의 반대 의견이 각각 66.5%, 74.7%로 찬성보다 많았다. 반대로 보수층은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54.1%, 39.8%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정책을 추진할 적합한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도나 서울시'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 비율이 3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포 등 서울 근접 기초 단체'(20.2%), '중앙정부'(13.2%), '국회나 정치권'(12.6%)의 순이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4%였다.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이 58.8%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7.3%이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하루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2.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 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96%)·유선(4%)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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