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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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이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리는 제7회 한일지사회의 참석 중인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다케다 료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면담했다.
한일지사회의는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당시 일본 전국지사회장 쓰치야 요시히코 사이타마현 지사가 양국 지자체 간 교류를 제안해 처음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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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이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리는 제7회 한일지사회의 참석 중인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다케다 료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면담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에게 이 도지사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5월 총리의 한국 방문으로 양국 간 셔틀외교 복원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일지사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북핵 위협과 국가 간 갈등 및 전쟁 등으로 한층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한일관계 개선은 필수 불가결하다"면서 "양국 지방정부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 지방 균형발전, 한일 간 협력 등 공통문제 해결에 대해 공동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이 오랜 세월 동안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교류를 추진해 온 만큼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 지방정부의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전했다.
제7회 한일지사회의는 지난달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경북·인천·세종·강원·전북 등 5개 단체장과 일본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현 전국지사회장 지자체)를 비롯해 도치기, 야마나시, 시즈오카, 시가, 돗토리, 오카야마, 히로시마현 지사와 나가노, 교토, 후쿠오카현 부지사 등 11개 단체·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전날 열린 회의에선 △저출산·고령화 △지방 균형발전 △한일 지자체 간 협력 등의 주제로 각 지방정부의 당면 현안 사항 및 문제점이 논의되면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구체적 협력 방안 실현을 위해 '공동성명서'가 발표됐다. 또 2025년 한일 양국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제8회 한일 지사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6년 만에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되는 한일지사회의는 1999년 이후 2년마다 양국이 교대로 개최했나 2017년 11월 부산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및 한일관계 악화로 중단됐다.
올해 초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일본전국지사회장(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이 만나 한일지사회의 개최를 전격 합의하면서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한일지사회의는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당시 일본 전국지사회장 쓰치야 요시히코 사이타마현 지사가 양국 지자체 간 교류를 제안해 처음 논의됐다.
1999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증진 및 공동협력 방안을 위해 창립됐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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