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치유농업센터 개관

도 농기원 내 5786㎡ 규모… 치유정원, 텃밭 등 구성

충남도 치유농업센터가 2일 개관해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도에 따르면 충남 치유농업센터는 도 농업기술원 내 5786㎡ 규모로 조성됐다. 치유정원과 텃밭, 치유과학실, 체험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뇌파측정기, 체성분분석기 등 장비들도 11종 15대를 갖추고 있다.

치유농업센터는 치유농업이 사회기반 보장제도와 연계해 정착할 수 있도록 △치유서비스 제공을 위한 농장 기반 마련 △치유 농업 전문 인력 양성 △치유농업의 새 수요 확보와 수요·공급 연결 등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센터를 조성하면서 의료·보건, 복지, 사회서비스 등과 치유농업이 협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치매예방 관리사업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은 올 14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과 업무협약해 치유농업이 사회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사회서비스로써의 치유농업에 대한 수요조사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김영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은 "치유농업센터가 거점기관의 역할 수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충남 치유농업의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치유농장과 농가, 도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