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스널 에이스의 계속된 불운…주전 밀린 와중에 또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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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았던 에밀 스미스 로우(23)의 아스널 생활이 꼬일 대로 꼬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해 스미스 로우의 부상 이탈 기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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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았던 에밀 스미스 로우(23)의 아스널 생활이 꼬일 대로 꼬였다.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황에서 무릎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해 스미스 로우의 부상 이탈 기간을 전했다.
경기 전 스미스 로우의 무릎 부상 소식을 알린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미스 로우가 무릎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이다. 오늘 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2021-22시즌 모든 대회 37경기에 나서 11골 2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터트렸던 스미스 로우가 이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이 믿는 에이스에서 잦은 부상으로 골치를 주는 ‘문제아’로 전락했다. 가뜩이나 가브리엘 제주스(26), 토마스 파티(30) 등 부상자가 있는데, 스미스 로우가 또 쓰러졌다.
스미스 로우의 부상 이력이 갈수록 화려하다. 커리어 동안 햄스트링, 사타구니 부상을 달고 다닌 그는 이번 시즌엔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무릎에 문제가 발생해 제동이 걸렸다. 스미스 로우가 제 폼을 회복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스미스 로우는 모든 대회 통틀어 8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중 선발 출전 경기는 단 2경기뿐이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28.8분으로 교체 선수 수준에 불과하다.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다 보니 선수의 자신감도 밑바닥에 다다랐다. 리그 7라운드 본머스전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친 스미스 로우가 경기 후 고개를 푹 숙이며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스미스 로우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한때 아스널의 에이스였던 만큼 스미스 로우를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은 충분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구단들은 이미 구애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선 ‘라이벌’ 첼시의 관심도 받았다. 그러나 아스널이 경쟁팀에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스미스 로우를 지켰다. 다가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스미스 로우가 이번 겨울 정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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