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조, 울상인데…日 디즈니랜드는 '함박웃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역대급 실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도쿄거래소에서 오리엔탈랜드는 3.40% 오른 5234.3엔으로 마감했다.
오리엔탈랜드는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를 운영하는 업체다.
오리엔탈랜드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리엔탈랜드, 순이익 106%↑
역대급 실적에 주가도 오름세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역대급 실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저’ 효과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어서다.
2일 도쿄거래소에서 오리엔탈랜드는 3.40% 오른 5234.3엔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 31일(2.75%), 이달 1일(4.22%) 등 사흘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엔탈랜드 주가는 올 들어 36.5% 상승했다.
오리엔탈랜드는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를 운영하는 업체다. 테마파크 사업 매출이 전체의 80% 수준이고, 나머지 17%가량은 호텔 사업에서 나온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실적이 급락했지만 지난해부터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4~9월 매출이 284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늘었다. 영업이익은 771억엔, 순이익 545억엔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3%, 106%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매출 총이익률은 19.8%에서 26.7%로 개선됐다.
입장객 증가와 호텔 객단가(1박당 평균 숙박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입장객 총수는 1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객단가도 1만5683엔에서 1만6566엔으로 5.6% 올랐다.
오리엔탈랜드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매출 5946억엔(전년 대비 23%), 영업이익 1467억엔(32%), 순이익 1051억엔(30%)을 제시했다. 연간 입장객 수는 2630만 명(19%), 예상 객단가는 1만6623엔(6%)으로 올렸다. 전망대로라면 오리엔탈랜드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게 된다.
이런 회사 실적은 테마파크 ‘원조’인 미국의 디즈니와 대조적이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사업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화 콘텐츠와 스트리밍 사업 손실이 커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2021년 3월 200달러 안팎에 거래되던 디즈니 주가는 2년6개월 만에 60%(1일 81.07달러)가량 하락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코프로, 7월에 판 15억어치 주식 이제야 '공시'
- "22억 아파트가 14억에 팔렸다고?"…강남 집주인들 '술렁'
- "체중 29kg 빠졌다"…'꿈의 비만약' FDA 승인에 '기대감 폭발'
- 강남권인데 '비규제지역'…"6억 올랐다" 관심 폭발한 동네
- "혀 마비될 정도로 얼얼한데"…한국인, 매운맛에 빠진 이유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 수지도, 김정은도 몰래 보는 중국…"정부가 나서야 할 때"
- 성시경 "그 머리로 공부하면 서울대"…암표상 잡았다
- "뭘 봐" 전청조 보자마자 날 세운 남현희…첫 대질 종료
- 이정 "신장암 1기 수술…지금은 괜찮아"
- "머리가 터질까?"…생일선물로 김치 받은 찰스 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