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점검…이‧팔 충돌 장기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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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에너지 유관기관 및 업계와 국내 석유·가스 수급과 국내외 가격 동향 등에 관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무력 충돌 발발 직후부터 유관기관·업계의 긴밀한 공조 하에 국내 유조선‧LNG선의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석유·가스 수급현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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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80달러대 후반에서 변동성 축소 국면
다양한 전개 가능성에 대비…기관·업계와 비상대응체계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에너지 유관기관 및 업계와 국내 석유·가스 수급과 국내외 가격 동향 등에 관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약 한달 이상 지속된 가운데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업부는 무력 충돌 발발 직후부터 유관기관·업계의 긴밀한 공조 하에 국내 유조선‧LNG선의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석유·가스 수급현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분쟁 심화에 따른 주변 산유국으로 확전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각 기관과 업계의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약 8개월 간 지속 가능한 정부·민간 비축유와 법정 비축 의무량을 상회하는 충분한 가스 재고분을 통해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다.
또 수급 위기 단계에 따라 비축유 방출, 수입선 다변화 유도, 대체노선 확보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제유가는 무력 충돌 발발 직후 브렌트유 기준 4%대 급등 현상이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엔 대체로 배럴당 80불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국내 유가도 휘발유 1700원대, 경유 1600원대 등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한국이 중동산 석유·가스를 다량 수입하고 있어 무력 충돌 초반 수급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아직까진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 모두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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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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