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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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간 장기 채권 금리가 올라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다"며 국채 금리 상승이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줬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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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코스닥 4.5% 급등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Fed는 정책결정문에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 여건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간 장기 채권 금리가 올라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다”며 국채 금리 상승이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줬음을 인정했다.
당초 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hawkish pause)을 예상했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을 ‘비둘기파적 전환’(dovish pivot)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S&P500지수(1.05%)와 나스닥지수(1.64%)는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1.81%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4.55% 급등했다. 코스닥지수가 4% 넘게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석 달 만에 가장 큰 하락폭(17원10전)을 나타내며 1342원90전에 마감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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