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자 외국인·이중국적자 7천 명 대피 지원"

김영아 기자 2023. 11. 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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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일 카이라트 이집트 외무부 차관보는 자국 주재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라파 국경을 통한 가자지구 외국인의 대피를 용이하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60개 이상 국적의 약 7천 명이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상 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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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 국경서 이집트 입국 기다리는 주민들

이집트가 현지시간 2일 가자지구에서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약 7천 명의 대피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마일 카이라트 이집트 외무부 차관보는 자국 주재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라파 국경을 통한 가자지구 외국인의 대피를 용이하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60개 이상 국적의 약 7천 명이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집트의 대피 지원 계획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상 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 처음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361명의 외국 국적자와 76명의 환자가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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