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연승 노리는 은희석 감독 “코번, 너의 흥을 보여줘”

[점프볼=잠실/김민태 인터넷기자]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코번이 코트에서 신이 나야 한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4경기에서 패배와 승리를 번갈아 기록한 삼성은 정관장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의 승리를 위해서는 코피 코번의 활약이 필수다. 이번 시즌 미세하지만 기복을 보이고 있는 코번의 기록이 공교롭게도 팀의 성적과 함께 가고 있다. 코번은 앞선 4경기에서 18점(KCC), 33점(소노), 15점(LG), 26점(가스공사)을 기록했는데, 삼성은 소노와 가스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으로서는 짧은 경기 간격으로 인한 체력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 삼성은 이틀 간격으로 연이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신동혁이 종아리에 미세한 부상을 입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도 악재다. 확실한 팀의 1옵션인 코번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은희석 감독 역시 코번의 활약을 기대했다. “우리 팀 1옵션은 코번”이라고 밝힌 은희석 감독은 경기 전 “코번이 자신의 흥을 코트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정관장은 우리 약점을 공략하려 할 것이다. 아마 코번의 스피드일 것이다. 이번 시즌 정관장의 스피드가 다소 떨어져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니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 수비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이 코번을 조금씩 도와줘야 할 것이다.

Q. 시즌 초반 준수한 성적의 원동력은?
우리 팀 1옵션은 코번이다. 이긴 경기에서의 코번의 경기력이 좋다. 코번이 이 경기는 소홀하게 하고 잡아야 할 경기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체력적인 부분이 완벽하지 않다고 본다. 수비력과 스피드도 떨어지는 선수가 아닌데 아직은 컨디션 조절이 더 필요하다. 선수단 전체에 영햐을 주는 선수인 만큼 자신의 흥을 코트에서 얼마나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Q. 초반에 경기 간격이 짧은데?
가용인원이 많은 상황이 아닌데 신동혁이 결장한다. 종아리 쪽에 미세한 부상이 있다. 공수에서 핵심인 선수인데 아쉽다. 짧은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있어서 선수들 출전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정관장은 잡아야 하는 상대 중에 하나고, 홈경기이기도 하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5
서울 삼성 : 이동협 이정현 아반 나바 이원석 코피 코번
안양 정관장 : 박지훈 아반도 배병준 김경원 먼로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