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파행 사태 겪었던 경기도의회, 행감 정상 추진하나

이정민 기자 2023. 11.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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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지난 제371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파행 사태를 겪었던 경기도의회가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올해 행정사무감사 개최 등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을 비롯한 보건복지위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6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올해 행감 계획서 등 지난 9월 제371회 임시회에서 상정됐던 안건들에 대한 심의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7월 국민의힘 새로운 대표단의 출범으로 사보임 된 의원들은 “자신의 동의가 없었다”며 제371회 임시회 복지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만큼 이들을 제외한 국민의힘 김재훈 부위원장(안양4) 등 일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6명으로 구성된 복지위는 모든 국민의힘 의원 불참 탓에 의결 정족수(과반수 찬성) 미달로 안건을 의결하지 못한 바 있다.

같은 이유로 의장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 개최 거부를 선언한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용인6)은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372회 정례회 이전 기재위의 행감 계획서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다만, 지 위원장은 “위원장이 모르는 사보임이 진행된 만큼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은 변함 없다”며 “부위원장에게 회의 진행 권한을 넘기는 대신 저는 사보임 사태와 관련 도의회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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