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 만에 경영 일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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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전격 복귀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대표이사에 박 명예회장을 선임한다고 2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명예회장은 올해 5월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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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전격 복귀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대표이사에 박 명예회장을 선임한다고 2일 공시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던 온용현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 다만 사장 직함은 유지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이다.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 측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명예회장은 올해 5월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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