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패' 논란 속 전북포항 FA컵 결승 격돌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전북과 포항이 오는 토요일 FA컵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10년 만에 FA컵 결승에서 두 팀이 조우했는데요.
최근 리그 경기에서 논란의 맞대결을 펼친 상대라 더욱 주목받는 대진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FA컵 왕좌를 가릴 결승전은 이번주 토요일 전북과 포항의 단판 승부로 펼쳐집니다.
4강에서 문선민과 백승호,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격파하고 결승 무대에 선착한 전북.
포항은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 제주를 꺾고 올라왔습니다.
수원 삼성과 나란히 통산 다섯번 우승컵을 차지한 전북은 FA컵 2연패로 단독 최다 우승팀이 되겠단 각오입니다.
내년 신설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 자격도 리그 1, 2위와 FA컵 우승팀이 될 것으로 보여 이번 경기 승리가 중요합니다.
<단 페트레스쿠 / 전북 감독> "팬들이 경기 내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기력과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FA컵을 네 번 들어올렸던 포항은 전북,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올해 다시 우승에 도전합니다.
공교롭게도 10년 전 마지막 FA컵 우승 당시 상대는 전북이었습니다.
<김기동 / 포항 감독> "트로피를 들어서 팬들과 기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저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매치는 최근 두 팀간 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으로 더욱 관심이 뜨겁습니다.
자격이 없는 선수까지 12명을 피치 위에 올렸던 포항은 교체 명단 작성 과정에서 실수는 인정하나 심판진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전북은 상대의 몰수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징계 수위와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프로축구연맹은 FA컵 결승전 이후 포항 몰수패 여부 등에 대한 결론도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FA컵_결승전 #전북_현대 #포항_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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