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계 '째깍'… 보폭 넓히는 신진 정치인

정민지 기자 2023. 11. 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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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정치 신진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과의 인지도 싸움이 관건인 만큼, 크고 작은 지역 행사·봉사에 참여하거나 종교계·예술계 등을 아우르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키고 있는 서구갑은 특히 새 얼굴이 속속 등장하는 지역구 중 하나다.

언론사 유튜브 등에 출연하거나 지역 현안 등을 제시, 정치 행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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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정치 신진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과의 인지도 싸움이 관건인 만큼, 크고 작은 지역 행사·봉사에 참여하거나 종교계·예술계 등을 아우르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키고 있는 서구갑은 특히 새 얼굴이 속속 등장하는 지역구 중 하나다.

같은 당에서는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과 이영선 변호사, 유지곤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전 정책수석은 SNS에 '대전 서구(갑)'을 해시태그(#)하는 것은 물론, '조연에서 주연을 도전하는 과정' '대전 서구(갑) 20년간 모든 경험을 맺는다' 등을 적으며 출마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자문 역할을 자임하면서, 지역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유 부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 예비후보 경험을 토대로 서구갑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언론사 유튜브 등에 출연하거나 지역 현안 등을 제시, 정치 행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김경석 전 서구의회 부의장이 거론된다.

조 위원장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 현장 분위기를 SNS를 통해 전하는 한편,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며 지역구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 전 부의장도 지역 축제와 체육대회, 동창회, 지역 동네 주민총회 등에서 활발히 모습을 드러내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서구을에서는 추석 연휴 직전 퇴임과 함께 총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조성천 변호사 등 인사들이 선거 전략을 탐색하고 있다.

국민의힘 입당을 앞둔 이 전 부시장은 언론사 유튜브와 청년모임 등을 통해 보폭을 넓히는 데 여념이 없다.

조 변호사도 서구 갈마동 큰마을네거리 등 지역구 거리에서 음주운전 근절 1인 시위를 하거나 종교계·예술계 등 모임에 참석해 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유성구갑에서는 지난 8월 말 34년 5개월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정치 입문을 준비 중이다. 윤 전 청장은 교통봉사와 경로당 방문, 청년모임 참석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유성구을은 이경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과 안필용 전 허태정 대전시장 비서실장 등이 움직임을 키우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반석역 등 출근길 피켓인사, 라디오·유튜브 출연, 정부·여당을 향한 거센 비판 등으로 인지도를 켜켜이 쌓고 있다.

안 전 실장은 지난 9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동조 단식에 나섰던 오광영·조성칠 전 대전시의원과 함께 릴레이 단식에 동참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며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대덕구에서는 지역에서 새로 모습을 드러낸, 검사 출신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교육계·종교계·체육계 등 폭넓게 얼굴을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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