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의모범' 아산·예천·순천 지역발전 우수사례 전시

장도민 기자 2023. 11. 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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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제2전시장에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및 성과를 보여주는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총 52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지방시대 핵심정책을 담은 지방시대관에서는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모범으로 거듭난 지역의 균형발전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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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지역 소멸위기 극복 우수사례 모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지방시대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로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제2전시장에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및 성과를 보여주는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총 52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지방시대 핵심정책을 담은 지방시대관에서는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모범으로 거듭난 지역의 균형발전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지역발전 우수사례인 송악마을공간 '해유'. 사진제공=지방시대 엑스포 사무국

충남 아산은 송악마을공간 '해유'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2005년 인구 3116명으로 쇠퇴해 가던 마을이 2023년 4189명으로 약 34% 증가했으며 귀농·귀촌 인구, 특히 유아를 키우는 젊은 층의 마을 유입이 늘어났다. 원주민과 이주민 간 활발한 소통으로 마을돌봄공동체가 형성됐고 지역 내 생산-소비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모델을 구축해 마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경북 예천은 육상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여 지역 정체성 확립과 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했다. 기존 공설운동장을 국제육상경기장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연면적 8720㎡에 달하는 국내 유일의 육상실내훈련장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2023년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육상 도시로 성장, 연간 9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민주도의 체육활동과 스포츠 대회가 증가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발전 우수사례인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사진제공=지방시대 엑스포 사무국

전남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으로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로 조성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여 정원을 지역 고유의 브랜드로 구축했다.

이어 10년만에 개최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관람객 980만명을 돌파하고 박람회장 인근 상권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상승하는 등 정원 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또 시민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가 가지는 힘을 보여줘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밖에 제1전시장에서는 지방자치·지역인재·지역 활성화 세 가지 세션별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주체들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열렸으며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난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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