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경영 복귀...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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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금호석유화학 회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찬구 명예회장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30년 이상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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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최근 박찬구 명예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지분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 측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게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찬구 명예회장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30년 이상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돼 취업 제한이 풀렸다. 특별사면 당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앞으로 본업에 더욱 집중해 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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