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도 힘든데…” 전북 부안 육용오리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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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부안군 계화면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개체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검역본부를 통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부안군 계화면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에 대한 출하 전 정기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을 명령하고 문진과 함께 추가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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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부안군 계화면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개체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검역본부를 통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달 24일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 감염 소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곳이어서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판정에는 1~2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오리 4만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서는 닭과 오리 농가 23곳에서 총 126만400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초동 방역팀을 해당 농장에 급파해 출입을 통제했다.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을 명령하고 문진과 함께 추가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AI 항원이 검출된 농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사육 중인 오리를 전량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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