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내세워 거액 챙긴 부동산 업자 체포

김상민 기자 2023. 11.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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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고 접근해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가 검찰에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던 정 회장에게 접근해 "경찰, 검찰, 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설득해 약 1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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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고 접근해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가 검찰에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어제(1일) 이 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던 정 회장에게 접근해 "경찰, 검찰, 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설득해 약 1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실제로 수사 무마를 시도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씨에게 돈을 건넨 정 회장은 백현동 사업 시행사 성남알앤디PFV 등에서 약 48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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