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28.3도, 11월 때아닌 늦더위에 월 최고기온 경신

이승현 기자 2023. 11. 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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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에 접어든 11월 광주와 전남에서 때아닌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남 순천 28.3도를 기록했다.

이날 순천을 비롯해 광양 27.3, 장흥 26.7도, 강진·완도 26.2도, 보성 25.9도 등으로 평년(17~19도)보다 최고 9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월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광주도 27.0도를 기록하며 역대 2위로 높은 11월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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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서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완연한 가을에 접어든 11월 광주와 전남에서 때아닌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남 순천 28.3도를 기록했다.

이는 1973년 기상관측망을 확대한 이래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이날 순천을 비롯해 광양 27.3, 장흥 26.7도, 강진·완도 26.2도, 보성 25.9도 등으로 평년(17~19도)보다 최고 9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월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광주도 27.0도를 기록하며 역대 2위로 높은 11월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제주도 먼바다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한반도에 따뜻한 공기를 유입하면서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늦더위는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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