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사우디, 재정적자 7배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3분기에 대규모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3분기(7~9월) 358억리알(약 12조8000억원)의 재정적자를 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분기에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배럴당 86.6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하락했다.
사우디가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원유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3분기에 대규모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네옴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를 이어가는 와중에 유가 하락으로 세수가 줄어든 결과다. 사우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유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우디 재무부는 3분기(7~9월) 358억리알(약 12조8000억원)의 재정적자를 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7배가량 늘었다.
세입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나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원인은 국제 유가 하락이다. 이 기간 석유 수출액은 1470억리알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3분기에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배럴당 86.6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하락했다.
사우디가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원유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아드 다우드 블룸버그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사우디가 재정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쏘나타 뛰어 넘을 것" 자신감…기아 K5, 벌써 6000대 팔렸다
- 中 칭화대 "엔비디아보다 3000배 빠른 AI반도체 개발 성공"
- "마누라가 1억 넘게 샀다는데"…에코프로 개미들 '전전긍긍'
- '성 기능' 개선 효과 있다더니…해외직구 식품서 부정물질 무더기 검출
- '알짜배기 땅'에 JYP엔터까지…3개사가 공동 낙찰받은 이유
- 김혜수, 30년 만에 '청룡 여신' 내려놓는다
- 킴 카다시안이 내놓은 속옷…"이럴 거면 왜 입나" 경악
- 가세연 "이선균 간 업소 아가씨들 ○○여대"…대학 측, 법적 대응 검토
- 유아인 "너도 할 때 됐다"…유튜버에게 대마 흡연 종용했나
- 아영이 심장 받은 아기 주치의 "오래오래 뛰게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