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 공식 출범… 25개 유망 파이프라인 보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11. 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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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YUNOVIA)'가 1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출범과 함께 유노비아는 기존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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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에 서진식·최성구 사장
비만 치료 주사제 ‘삭센다’ 유사 GLP-1 신약 관심
투자유치·라이선스 아웃 등 추진
“지속가능 선순환 R&D 기업 거듭날 것”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YUNOVIA)’가 1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유노비아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끈다. 출범과 함께 유노비아는 기존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노비아는 대사성 질환과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 분야에서 6~7개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암과 심혈관 질환, 신경 및 정신계 질환, 감염성 질환, 폐·호흡기 질환 등 영역에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과제와 플랫폼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더하면 총 25개 파이프라인을 갖춘 상태라고 한다.
서진석(왼쪽)·최성구 유노비아 대표이사
이중 2형 당뇨와 비만 등을 겨냥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경우 최근 국내외에서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각광받는 의약품과 유사한 기전을 가진다.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1·A2A 수용체 길항체 ‘ID119040338’과 함께 다수 글로벌 업체로부터 관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노비아는 유망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진행하면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조기 라이선스 아웃과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 창출과 투자 유치, 제휴 파트너 확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다져온 풍부한 R&D 역량과 자산을 이어 받아 준비된 상태에서 출발하는 신약 R&D 전문 업체”라며 “경쟁력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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