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112 신고 대응력 전국 1위 선정
이승규 기자 2023. 11. 2. 18:19
대구경찰청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112 신고 대응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층에서 열린 제 66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 현장 대응 우수 시·도청 평가에서 대구경찰청이 1위를 수상했다. 현장 대응 우수 시·도청 평가는 치안성과와 112 접수 후 지령까지 걸리는 ‘후처리 시간’, 허위 신고 처벌 지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선정한다.
평가 결과 대구경찰청은 올해 9월말 기준 76만 8995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접수된 65만 6494건보다 17.1% 이상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엔데믹 등으로 범죄 및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12 신고건수가 늘어난 데 비해, 후처리시간은 9초 정도로, 전국 평균(12초)보다 3초 더 빨랐다. 허위 신고 처벌 건수 역시 전년도 212건에서 올해 273건으로 30%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112의 날은 지난 1957년 서울과 부산 지역에 ‘(범죄를)일일이 알린다’는 의미로 112 비상통화기가 설치된 일화에서 유래했다. ‘112 범죄신고의 날’로도 불린다. 숫자 112 때문에 11월 2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112의 날을 맞아 강력 범죄에 대한 총력 대응에 노력할 것이며, 긴급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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