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미묘한 시점에…김포시장, 오세훈 시장 면담일에 수도권매립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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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찾을 예정이어서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서울 편입 논의와 무관하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2개월 전부터 조율한 일정"이라며 "김 시장은 한 달에 한 번은 이번처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행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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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찾을 예정이어서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오는 6일 시청 간부·실무 공무원 20여명과 함께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다.
김 시장은 이날 김포시와 인천시에 걸쳐있는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389만㎡)과 현재 폐기물 매립이 진행 중인 3-1매립장(103만㎡)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김 시장의 이번 방문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와중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포시의 편입 이후 서울시가 얻게 될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하면서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이 김포 땅이라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편입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은 3-1매립장을 끝으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요구하는 인천시의 입장과 배치돼 편입 논의가 김포시와 인천시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인천시는 "1992년 수도권매립지 개장 이후 30년 넘게 서울·경기 쓰레기까지 처리하면서 많은 환경 피해를 겪었다"며 대체 매립지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서울 편입 논의와 무관하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2개월 전부터 조율한 일정"이라며 "김 시장은 한 달에 한 번은 이번처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행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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