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소규모 카페 찾아 일회용품 규제 계도 연장 시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소상공인도 만족할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오늘(2일) 말했습니다.

일회용품 규제 계도기간 연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장관은 오늘 서울 양천구 한 카페를 찾아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카페와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한 장관은 "아무리 잘 만든 정책이라도 현장 이해관계자가 이행할 수 있어야 정책 목표가 실현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두 단체는 지난달 25일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간담회에서 일회용품 규제 계도기간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편의점에서 일회용 봉지 사용 금지' 등 지난해 11월 24일 시행된 일회용품 규제의 1년 계도기간은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강화로 소상공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돼 간담회를 열었다"며 "소상공인 건의 사항을 토대로 일회용품 감량 목표는 달성하면서 소상공인 부담은 완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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