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수도권·강원영서 요란한 비

엄하은 기자 2023. 11. 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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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예년 이맘때보다 꽤 높은 상황은 유지되겠으나 '이상고온' 현상은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기압골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3일 늦은 새벽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서울·인천·경기남부과 강원영서중·남부로 확대되겠습니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는 늦은 오후까지, 경기남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는 밤까지 강수가 이어진 뒤 종료되겠습니다.

3일 오전에서 저녁까지 충청과 전북, 전남서부에도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북부와 전남남해안, 제주는 밤에 비가 시작하겠습니다.

날이 넘어간 뒤엔 강원영동과 충청, 남부지방, 제주에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3~4일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제주 10~50㎜, 강원·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 5~40㎜, 전남남해안 10~40㎜, 수도권·충청·호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울릉도·독도 5~20㎜, 서해5도 5㎜ 내외로 예상됩니다. 

기압골이 지나며 내리는 비라서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히 쏟아지겠습니다. 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4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는 3일 아침에서 낮까지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3일 기온은 아침 최저 7~18도, 낮 최고 19~26도로 여전히 평년기온(최저 1~10도·최고 15~19도)을 웃돌겠으나 2일(최저 6~20도·최고 23~29도)보다는 다소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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