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강릉 29.1도 여름 날씨…당분간 평년보다 따뜻

손덕호 기자 2023. 11.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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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과 강원 강릉·속초, 경북 포항, 대구, 전남 순천 등 전국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더운 11월을 기록했다.

이밖에 강원 속초(27.5도), 전남 순천(28.3도), 광양(27.3도), 경북 울진(28.5도), 포항(28도), 대구(27.3도), 경남 진주(27.8도), 밀양(27.4도), 울산(27.6도), 제주 성산(26.5도) 등에서 11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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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기온 평년보다 높아
역대 11월 중 가장 포근한 기온을 보인 2일 오후 서울 조계사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 가족이 반소매 차림으로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과 강원 강릉·속초, 경북 포항, 대구, 전남 순천 등 전국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더운 11월을 기록했다. 강릉 낮 최고기온은 29.1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 낮 최고기온은 29.1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가장 더운 11월은 지난해 11월 12일 26.5도였는데, 이보다 2.6도 높다.

서울은 25.9도를 기록했다. 2011년 11월 5일(25.9도)에 기록한 역대 가장 더운 11월 기온과 같았다. 이밖에 강원 속초(27.5도), 전남 순천(28.3도), 광양(27.3도), 경북 울진(28.5도), 포항(28도), 대구(27.3도), 경남 진주(27.8도), 밀양(27.4도), 울산(27.6도), 제주 성산(26.5도) 등에서 11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이날 날씨가 맑아 햇빛이 내리쬐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낮 최고기온이 23~29도로 평년(15~19도)보다 6~10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오는 3일에는 늦은 새벽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에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중·남부로 확대되겠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는 늦은 오후에,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중·남부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 5~4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남 남해안 10~40㎜, 전북·광주광역시·전남(남해안 제외) 5~2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10~50㎜, 대구·경북 남부·경남 내륙 5~40㎜, 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10~5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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