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세계 438번째 국제안전도시 됐다…“매우 우수”

지난달 31일 경기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최종심사’에서 광명시가 세계 438번째 국제공인도시가 되자 김규식(왼쪽 열 번째) 광명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자축하고 있다. 광명시청 제공

광명=박성훈 기자

경기 광명시가 국제적으로 안전 체계가 우수하다고 공인받은 도시가 됐다.

광명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진행한 최종 심사를 통과해 세계 438번째 국제안전도시가 됐다고 2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018년 10월 55개 시민단체와 함께 국제안전도시 추진을 선포한 지 5년 만의 결실이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사회 구성원이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달 30~31일 시청에서 열린 심사에는 심사단장인 레자 모함마디 ISCCC 의장과 스웨덴의 굴브란트 쉔베르그, 대만의 써니 리 심사위원이 참여해 광명시의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낙상예방, 자살예방, 폭력예방, 지역안전, 고위험 등 8개 분야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모함마디 의장은 "광명시의 안전 사업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6개 인증기준에 모두 부합하며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올해 안에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 뒤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안전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은 시민이 먼저 제안하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시작된 것이어서 이번 공인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거버넌스를 강화해 시민을 위한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