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의 신’ 일당에 부동산 불법 중개한 보조원 구속 송치
양휘모 기자 2023. 11. 2. 18:01
수천여개의 오피스텔과 빌라 등을 소유해 '빌라의 신'으로 불린 전세 사기범 일당에게 불법으로 부동산 계약을 중개한 중개보조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공인중개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A씨(35)를 구속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부동산 거래를 단독으로 중개할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신분임에도 지난 2020년 6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빌라의 신 일당에게 빌라와 오피스텔 등 6채의 매매계약을 중개해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2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빌라의 신 일당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3차례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빌라의 신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221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0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한편 경찰은 빌라의 신 일당에게 매매계약을 중개해 준 부동산 관련자 70여명에 대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인천 부평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속보] 김동연, 이재명 1심 선고 관련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
- 차량과 기둥 사이 끼인 60대 여성 숨져…전진 기어 넣고 하차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서 징역1년·집유2년…의원직 상실형
- 수능 다음날... 평촌·분당 학원가 '썰렁' [포토뉴스]
- 경기도.평택시 노사민정 “기후위기·탄소중립 선제 대응해야”
- “교육발전특구, 파프라카”…파주교육지원청, 올해 5대 뉴스 발표
- 경기동부보훈지청, 재가보훈대상 어르신들과 ‘소확행 나들이’
- 게임서 만난 중학생과 성관계한 20대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