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 선명한 이미지 변화 담은 '매니악'[신곡읽기]

정혜원 기자 2023. 11.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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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비지가 또 한번 이미지 변화에 도전한다.

비비지는 2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벌서스'와 타이틀곡 '매니악' 음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비비지는 시크하고 공허한 표정과 연기로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그려냈다.

이에 또 한번 선명한 이미지에 변화에 도전하는 비비지가 전하는 사랑 노래는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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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지. 출처| '매니악'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비비지가 또 한번 이미지 변화에 도전한다.

비비지는 2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벌서스'와 타이틀곡 '매니악' 음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벌서스'는 타인이 만들어낸 환상과 자신이 만들어가는 운명, 두 가지 세상 속 비비지의 고민과 해답을 담은 앨범이다. 비비지는 신보를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팀이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포부를 품고 돌아왔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매니악'을 비롯해 '언타이', '오버플로우', '한 걸음', '업 투미'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그 중 타이틀곡 '매니악'은 록 기반의 사운드로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지만, 이 또한 결국 사랑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풀어낸 곡이다.

비비지는 '말론 안 통하지 역시 어쩜 이리 안 변해', '인정 같은 소린 됐고 이쯤에서 끝내 렛 고 인내심도 아웃 오브 스페이스', '얼음처럼 날 선 말 부서질 듯 던져 막' 등이라는 가사에서는 반복되는 연인과의 싸움에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랑 말고 다른 말론 설명할 수 없는 멜로', '화려한 이 트레직 이거 사랑 맞지' 등의 가사에서는 이 상처마저도 사랑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비비지는 시크하고 공허한 표정과 연기로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그려냈다. 또한 신비가 기타를 부수는 장면, 엄지가 캐리어를 던지는 장면은 이들이 그간 많이 공개하지 않았던 걸크러쉬한 모습도 보여 인상적이다.

특히 '매니악' 안무에는 팝가수 비욘세의 안무가로 알려진 카니가 참여했다. 이에 비비지는 "퍼포먼스로 인해 노래가 더 좋게 들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비비지의 자신감처럼 이들의 부드러우면서도 절도있는 안무는 곡에 몰입감을 더했다.

비비지는 그간 '밥 밥!', '러브에이드', '풀 업' 등의 곡을 통해 때론 통통 튀는 매력을 때론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팀임을 입증했다. 이에 또 한번 선명한 이미지에 변화에 도전하는 비비지가 전하는 사랑 노래는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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