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펄펄...10G 무패 기여→"최고의 영입"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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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가 극찬을 받고 있다.
런던에 합류한 산체스는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산체스를 외면했다.
튀르키예 매체 'sporx'는 "넬슨의 자리를 빼앗은 산체스는 수비 지역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스피드, 제공권 능력, 컨트롤, 탄탄한 피지컬로 주목을 받았고 윌프리드 자하, 테테, 하킴 지예흐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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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다빈손 산체스가 극찬을 받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산체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과 쫀득한 움직임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선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약스 시절엔 이러한 부분이 잘 발현하며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우뚝 솟았다. 2016-17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넣는 등 '수트라이커'의 기질도 보여주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기대 속에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그를 품기 위해 4200만 유로(약 597억 원)를 투자했다. 런던에 합류한 산체스는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나섰다. 컵 대회 포함 41경기.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300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기록하는 등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나서며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갈수록 입지는 줄어들었다. 탄탄한 하드웨어와는 달리 부족한 축구 지능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22-23시즌엔 아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출전 시간은 1000분을 간신히 넘겼다. 새로운 감독이 와도 상황은 그대로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산체스를 외면했다.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하자 그의 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났다. 새로운 행선지는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 산체스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7경기에 나서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땐 홀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산체스의 탄탄한 입지로 인해 지난 시즌 까지 '핵심 수비수'였던 빅터 넬슨은 벤치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에 현지에서의 극찬이 이어졌다. 튀르키예 매체 'sporx'는 "넬슨의 자리를 빼앗은 산체스는 수비 지역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스피드, 제공권 능력, 컨트롤, 탄탄한 피지컬로 주목을 받았고 윌프리드 자하, 테테, 하킴 지예흐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는 포지션이 센터백인 조커다. 경기 스타일에 따라 후방 플레이메이커, 전방 리베로, 세트피스에서는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950만 유로(약 135억 원)로 갈라타사라이에 온 그는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산체스 효과는 대단하다. 갈라타사라이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리그 10경기에서 9승 1무(승점 28점).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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