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앞 경찰관에 흉기 휘두른 70대 구속‥"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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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그제(31일) 오후 1시 반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경비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평소 대통령실 앞에서 상습적으로 시위를 벌여왔는데, 지난달 경찰의 경비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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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77살 박 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나온 박 씨는 "노령연금을 못 받게 하는 게 억울했다"면서 "대통령께 하소연하려 했다"고 취재진 앞에서 말했습니다.
박 씨는 그제(31일) 오후 1시 반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경비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당시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자신에게 '빨리 지나가라'고 말하자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은행에서 연금을 찾으려고 하니 국정원 직원들이 쫓아다니면서 못 찾게 했다"며 "이에 항의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씨는 평소 대통령실 앞에서 상습적으로 시위를 벌여왔는데, 지난달 경찰의 경비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971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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